LG화학이 지난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발표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8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39%) 오른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089억1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6%, 10.6% 감소한 5조7206억원, 3404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0.7%, 영업이익 12.4%, 순이익은 16.5%씩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077억원)를 소폭 웃돌았다"며 "춘절 이후 석유화학 시황이 예상과 달리 악화됐고, 정보기술(IT) 소재 부문 역시 계절적인 비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도 주요 화학제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13.15% 내려잡은 33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