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로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후 임직원들의 자사주 매입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9시 55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2200원(2.87%)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3%대 반등세를 보였다.

만도는 지난 12일 자회사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결정하면서 18일까지 5거래일 동안 주가가 30% 가량 빠졌다.

이에 정몽원 만도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만도주식 3800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만도 임직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힘을 보탰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만도 주가는 지난 19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