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한국이 공적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경험을 살려 대외 원조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빌 게이츠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한 강연에서 "보건 증진이나 농업 분야 쌀 생산성 증대, 새마을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이 많이 변화했다" 면서 "1960년 대 원조를 받던 나라였을 때 기억을 갖고 전 세계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전세계를 지원하는 것은 외부 원조에 대한 보은" 이라면서 "5년 전 경제위기가 닥쳤는데도 한국이 2015년까지 원조를 3배 정도 증가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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