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1.04%) 오른 547.1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자 상승폭을 확대,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447억원, 기관은 2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739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신성장(5.72%), 의료정밀기기(2.76%), 기타제조(2.91%), 출판매체복제(2.6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던 셀트리온은 장중 일시적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한가로 밀려 2만6650원에 마감했다.

그밖에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동서, CJ E&M,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이 상승했다.

CJ오쇼핑,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는 내렸다.

중국 쓰촨성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AJS는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0.13% 오르는데 그쳤고, 삼영엠텍은 하락반전했다. 반면 유니슨은 6% 가까이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61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 등 316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2200만주,거래대금은 2조56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