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역량강화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취약계층 학생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돕는 이 사업은 해외 현지에서 12주간 실습하고 어학·직업교육을 받도록 기획됐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2011년 67%, 지난해 73.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참여한 학생 중 84명이 호주와 중국 등 해외 현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25개 사업단 400명 규모로 다음달 대상자를 선발한다. 교육부는 해외 경험이 적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학생 등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이들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