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일진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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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락스 붓고 동급생 8시간 폭행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자신을 욕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동급생 여학생을 끌고다니며 8시간 동안 폭행한 믿기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동 S초교 5학년인 A양(11)이 자신에 관한 험담을 했다며 학교 인근에서 같은 학교 친구 B양(11)을 폭행했다는 사건을 접수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구로동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B양에게 찾아가 “내 욕을 하고 다녔냐”면서 주먹으로 폭행했다. A양은 이후 B양을 물에 젖은 땅에 눕히고 발로 머리를 짓밟은 뒤 인근 상가 화장실로 끌고 갔다. A양은 “흙탕물이 묻었으니 머리를 감겨주겠다”며 머리에 락스를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 학교 일진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A양과 함께 있던 다른 가해 학생 C양(11)은 폭행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다. 이날의 폭행은 8시간 정도 이어졌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동 S초교 5학년인 A양(11)이 자신에 관한 험담을 했다며 학교 인근에서 같은 학교 친구 B양(11)을 폭행했다는 사건을 접수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구로동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B양에게 찾아가 “내 욕을 하고 다녔냐”면서 주먹으로 폭행했다. A양은 이후 B양을 물에 젖은 땅에 눕히고 발로 머리를 짓밟은 뒤 인근 상가 화장실로 끌고 갔다. A양은 “흙탕물이 묻었으니 머리를 감겨주겠다”며 머리에 락스를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 학교 일진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A양과 함께 있던 다른 가해 학생 C양(11)은 폭행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다. 이날의 폭행은 8시간 정도 이어졌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