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 초청으로 5월8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발표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는 해인 데다 동북아 지역 최고 여성 대통령으로서 방미가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미 의회에서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외국 정상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보통 ‘국빈방문’의 경우에만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번 박 대통령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인데도 미 의회에서 연설 초청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