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이자 운동기구다. 특히 봄은 자전거 타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봄바람,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온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매년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족이 크게 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폐 기능 강화에 좋을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이 걷기보다 높아 체중 감소를 위한 운동으로도 좋다. 주의할 점은 자전거 타기가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발목과 팔목을 이완시켜 굳어 있는 관절을 풀어준 다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한 가전, 건강한 봄]삼천리자전거, 봄날 한강변 하이브리드 자전거 '700C 솔로21' 타고 씽씽~

○도심에서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자전거를 갓 타기 시작했다면 성능만큼 고려할 것이 스타일이다. 감각적인 외관의 자전거는 편리한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나를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초보자가 자전거와 친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가까운 거리도 부담 없이 라이딩하면서 이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도심 라이딩에 알맞으며 MTB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 입문족에게 적합하다. 특히 삼천리자전거(사장 김석환)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700C 솔로21’은 컴퓨터수치제어 표면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질감과 은은하게 빛나는 색상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또 21단 변속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자전거 도로에서 가볍게 라이딩을 즐긴다면 깔끔한 디자인과 도심형 타이어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알맞다. 가격은 33만원.

MTB ‘칼라스 50’
MTB ‘칼라스 50’

○취미·레저활동 이라면 ‘MTB’

취미·레저활동을 위해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다면 자전거의 기능과 활용성을 살펴봐야 한다. MTB는 튼튼한 차체와 굵은 바퀴를 채용해 안정적이며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기 좋다. 또 산길이나 비포장 도로를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제작돼 자전거로 새롭고 다양한 지형에 도전하고 싶다면 MTB가 제격이다.

삼천리자전거의 ‘칼라스35’ ‘칼라스 50’은 비포장도로나 산길에서 받는 지면의 충격을 최소화한다. 그중 칼라스35는 24단 변속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비포장 도로와 도심에서 부담 없이 라이딩할 수 있다.

칼라스50은 27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돼 경사가 심한 고갯길도 평지 정도의 힘만 들이면 올라갈 수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거나 자전거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36만~85만원.

○사이즈 고를땐 직접 타봐야

자전거의 종류를 정했다면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일이 남았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듯 자전거도 마찬가지다. 신체에 맞지 않는 자전거를 장기간 탈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관절, 인대, 근육에 무리가 오고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인용 자전거는 자신의 신체 치수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아동용은 휠 사이즈로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미니벨로를 비롯해 특수형 자전거는 이러한 기준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자전거 제조사마다 측정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개인에 따라 팔, 다리 길이도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타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삼천리자전거 측은 “자전거 운동은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폐 기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여러 면에서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잘 선택해 건강한 라이딩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