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닷새 연속 뛰어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여 만에 17만원대(장중 기준) 주가를 회복했다.

엔씨소프트는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2.40%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7일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상승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이러한 주가상승세는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대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8억원과 519억원을 달성해 시장의 눈높이를 다소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는 길드워2 박스판매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강세를 보였던 리니지가 견조한 추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CBT 일정이 최근 발표되면서 중국 블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