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완구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어린이날이 있는 지난해 5월 의무 휴업과 불경기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한 데 반해, 완구 매출은 20.3% 늘었다. 어린이날을 앞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는 전체 매출이 6.4% 떨어졌지만 완구는 4.3% 가량 증가했다.

이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들의 소비 특성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블록 완구의 경우 지난해 5월 완구 전체보다 3배 이상 높은 7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잠실점, 구로점 등 99개점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완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블록 완구인 레고를 비롯해 총 300여종의 인기 완구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