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원병에서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당 차원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허준영 후보는 이날 새벽 5시부터 지하철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도 오전 출근길 인사에 이어 지역 마트 등을 찾았다. 오후에는 지하철 노원역에서 '새정치 페스티벌'을 열어 젊은층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와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도 지하철역과 주택가 골목을 다니며 선거유세를 펼쳤다.

부산 영도 지역에 출마한 김무성 후보는 부산대교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유세차량을 타고 인근을 돌며 마지막까지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김비오 민주당 후보는 부산대교 옆 영도다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황인석 민주당 후보가 표심 경쟁을 벌였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3곳에 불과하지만 전국에 퍼져 있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초반 평가의 가늠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도 열린다.

경기 가평, 경남 함양에서는 군수를, 경기 가평군제1·가평군제2, 경북 경산시제2, 경남 거제시제2 광역의원, 서울 서대문구마, 경기 고양시마, 경남 양산시다에서는 기초의원을 각각 선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