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가 ‘괜찮은 관광지’ 1위에 꼽혔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23일 항공료와 숙박비, 맥주값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결과다.

소피아는 3성 호텔을 기준으로 숙박비가 저렴한데다 숙박여건도 쾌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비와 음식료 가격에서도 최고점을 얻어 ‘가장 관광 비용이 저렴한 유럽 도시’로 꼽혔다. 소피아를 하룻 동안 관광할 수 있는 비용은 50달러(약 5만6000원)에 불과했다.

소피아로 향하는 항공료는 비싼 편이지만 소피아를 거쳐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아 다른 유럽 도시로 가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독일 베를린, 라트비아 리가, 포르투갈 리스본, 우크라이나 키예프, 터키 이스탄불,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리투아니아 빌뉴스 등이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