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닝시즌, 엔低 부작용 드러낼 것"-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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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일본의 실적(어닝) 시즌을 맞아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부각되면서 일본으로 쏠렸던 외국인 자금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11월부터 가시화된 아베노믹스는 엔 약세, 일본 증시 급등, 이익추정치의 개선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에 외국인은 일본 주식을 대규모 순매수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의 어닝 시즌을 통해 엔약세의 긍정적인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 영향이 부각되면서, 일방적으로 쏠렸던 기대는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출 업종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엔 약세의 빛이라면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는 엔약세의 그늘"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일본은 LNG의 최대 수입국이며 석탄은 두번째, 원유는 3위 수입국"이라며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의 수입 비중이 50%를 넘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고를 감안하면 1분기(4~6월)부터는 높은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이 기업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한국 입장에서 일본 어닝시즌은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방적인 기대가 균형을 찾아가면서 한국에 대한 비관적 시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11월부터 가시화된 아베노믹스는 엔 약세, 일본 증시 급등, 이익추정치의 개선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에 외국인은 일본 주식을 대규모 순매수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의 어닝 시즌을 통해 엔약세의 긍정적인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 영향이 부각되면서, 일방적으로 쏠렸던 기대는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출 업종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엔 약세의 빛이라면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는 엔약세의 그늘"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일본은 LNG의 최대 수입국이며 석탄은 두번째, 원유는 3위 수입국"이라며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의 수입 비중이 50%를 넘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고를 감안하면 1분기(4~6월)부터는 높은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이 기업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한국 입장에서 일본 어닝시즌은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방적인 기대가 균형을 찾아가면서 한국에 대한 비관적 시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