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00원(2.43%) 오른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1분기에 매출액 2조7810억원, 영업이익 3170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1790억원(순이익률 6%)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2231억원이다.

1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 및 서버용 D램의 수요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미세공정 전환 및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분기대비 476.6%나 늘었다. 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의한 외화환산 손실 등이 발생해 9.2% 늘어나는데 그쳤다.

2분기 시장과 관련해서는 주요 모바일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모바일 D램 및 MCP 제품의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낸드플래시의 경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및 기기당 채용량 증가가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