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750원(5.22%) 상승한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메릴린치, CS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65% 상승세다.

항공주 상승세는 유가 하락과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원자재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어 고유가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이라며 "설비투자는 2011~2014년 대형기 신규 도입에서 2015년 이후 중소형기 교체수요로 설비투자 성격이 전환돼 차입금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