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들이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5회 한일 경제인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조석래 한일경제협회장, 이종윤 한읽여제협회 부회장, 타이라 마사아키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 사사키 일한경제협회장 등 300여 명의 한일 경제인이 참석한다.

제1세션에선 '글로벌 경제조정기의 여파와 한일 양국의 대응방안', 제2세션에서는 '하나의 경제권 확대 심화를 위한 한일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일 경제인들은 이번에 논의된 협력방안을 토대로 양국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을 25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호혜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양국 경제인들간의 우애로운 관계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아시아의 세기'에 동북아 번영과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