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사흘째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008년 7월 1일(종가 580.77)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24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9.44포인트(1.80%) 오른 563.81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닥 전고점은 지난 17일 장중 최고가인 563.39이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꾸준한 기관 매수세 유입에 장중 내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막판에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전고점 경신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은 564.01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423억원, 외국인이 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13억원 매도 우위다.

오락문화(-0.65%)를 제외하고 전제 업종이 올랐다.

제약(5.12%), 통신서비스(3.73%), 디지털컨텐츠(2.81%), 코스닥신성장(2.65%), 정보기기(2.62%), 소프트웨어(2.61%), IT소프트웨어(2.11%), 일반전기전자(2.06%), 제조(2.0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날 9.76% 급등에 이어 이날은 가격제한폭(14.87%)까지 뛰었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내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동서, CJ E&M, SK브로드밴드 등도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다음 등은 내렸다. 에스에프에이는 보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등 65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등 277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거래량은 4억6600만주, 거래대금은 2조67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