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현촌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을 아파트 ‘e편한세상 평택’의 모델하우스를 4월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평택에서 오랜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인지도 높은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6~23층 9개동에 63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 122가구 △72㎡ 140가구 △84㎡ 370가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9만원이다. 층 및 향에 따라 분양가격이 차등 적용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대출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에 따라 1가구1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가 4월22일부터 올 연말까지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신규 분양 아파트를 계약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e편한세상 평택①규모]평택에 보기 드문 브랜드 아파트 632가구 분양
‘e편한세상 평택’은 대림산업의 자체 사업이어서 아파트 평면 및 마감재 구성 등에서 조합의 의견이 주로 반영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과는 크게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 및 마감재가 대거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용 72㎡와 84㎡형은 채광과 통풍이 유리하도록 거실 및 방 3개를 발코니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여기에다 주택형에 따라 거실 PC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두거나 옛 40평형대에 적용되는 워크인 수납장을 마련,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용 59㎡형은 벽지 색상을 눈여겨 볼만하다. 기존의 흰색계열에서 탈피해 무채색 분위기의 흰색과 검정색을 매치한 게 독특하다는 평가다. 입주자마다 상이한 취향이라도 가구 등을 배치하기에 무리가 없는 캔버스 디자인(canvas design)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단지 지하에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배치하면서 지상에는 조경면적을 늘렸다. 녹지율이 37%에 달한다. 지하에 조성되는 입주민공동시설인 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을 들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조성, 미군기지 이전, 서울 수서역에서 이어지는 KTX신평택역 신설 등의 개발계획에 따라 평택시는 향후 인구증가로 주택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공급할 e편한세상 아파트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서도 이번에 차별화된 실내평면 및 단지구성을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5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3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5월10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 문예회관 네거리에서 비전지하차도 방향으로 100m 쯤 떨어진 합정동 868-2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031)618-0048>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