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못하는 자산배분펀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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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주식, 채권 등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배분’이 운용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운용사들도 올 들어 분할매수, 주식 채권 간 적극적 자산배분, 멀티에셋분산투자 등 다양한 자산배분펀드를 쏟아내고 있다. 시장금리보다 높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지만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로 ‘이름값’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다이나믹스자1A’를 비롯해 ‘슈로더글로벌멀티에셋인컴A’ ‘유리차근차근수익쌓기자C/C’ ‘미래에셋스마트스위칭A’ 등 10개의 자산배분펀드가 잇따라 설정됐다.
그러나 자산배분펀드의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자산배분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1년 성과를 집계한 결과 58개 펀드 중 36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보다는 해외 자산배분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에셋셀렉션해외C’가 1년간 9.15%의 수익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펀드에서는 ‘우리Smart Investor분할매수자1A1’이 4.25%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성과(-2.14%)에 비하면 자산배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24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다이나믹스자1A’를 비롯해 ‘슈로더글로벌멀티에셋인컴A’ ‘유리차근차근수익쌓기자C/C’ ‘미래에셋스마트스위칭A’ 등 10개의 자산배분펀드가 잇따라 설정됐다.
그러나 자산배분펀드의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자산배분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1년 성과를 집계한 결과 58개 펀드 중 36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보다는 해외 자산배분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에셋셀렉션해외C’가 1년간 9.15%의 수익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펀드에서는 ‘우리Smart Investor분할매수자1A1’이 4.25%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성과(-2.14%)에 비하면 자산배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