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이 바다를 수호한다…한진重·해군, 유도탄고속함 3척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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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과 해군은 24일 부산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해군의 유도탄고속함인 ‘한문식함’ ‘김창학함’ ‘박동진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해군은 이번 유도탄고속함의 명칭을 영해 수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때 서해 창린도 탈환작전의 수훈자인 한문식 중령과 대한해협 해전 때 전사한 김창학 중사,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에서 전사한 박동진 중사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유도탄고속함은 해군이 2002년 제2 연평도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여섯 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노후화한 기존 고속정의 대체전력을 확보하는 차기고속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진수한 유도탄고속함은 길이 63m, 폭 9m, 450t급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40노트로 운항 가능하다. 탐색 및 추적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전 장비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사정거리 150㎞에 이르는 대함유도탄 ‘해성’과 76㎜ 함포를 탑재해 해상고속 기동타격 및 대함·대공의 중장거리 전투능력을 갖춘 최신예 고속전투함이다.
연근해 해역에서 작전수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다. 핵심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충격에 견디는 설계, 방화격벽 등을 적용해 선체를 강화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 ‘학생호’를 만들었고 이번에 최신예 고속함까지 만들어 함정 분야에서 자부심과 기술력을 가지게 됐다”면서 “함정과 새로운 선박 수주로 조선1번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새로 만든 최첨단 함정을 실전에 배치해 북방한계선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최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해군은 이번 유도탄고속함의 명칭을 영해 수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 때 서해 창린도 탈환작전의 수훈자인 한문식 중령과 대한해협 해전 때 전사한 김창학 중사,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에서 전사한 박동진 중사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유도탄고속함은 해군이 2002년 제2 연평도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여섯 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노후화한 기존 고속정의 대체전력을 확보하는 차기고속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진수한 유도탄고속함은 길이 63m, 폭 9m, 450t급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대 40노트로 운항 가능하다. 탐색 및 추적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전 장비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사정거리 150㎞에 이르는 대함유도탄 ‘해성’과 76㎜ 함포를 탑재해 해상고속 기동타격 및 대함·대공의 중장거리 전투능력을 갖춘 최신예 고속전투함이다.
연근해 해역에서 작전수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다. 핵심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충격에 견디는 설계, 방화격벽 등을 적용해 선체를 강화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 ‘학생호’를 만들었고 이번에 최신예 고속함까지 만들어 함정 분야에서 자부심과 기술력을 가지게 됐다”면서 “함정과 새로운 선박 수주로 조선1번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새로 만든 최첨단 함정을 실전에 배치해 북방한계선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최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