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 등 글로벌 인재(HR)포럼을 주최하는 3개 기관이 24일 서울 남산동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4차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왼쪽부터),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등 각 기관장이 업무 협약서를 들고 손을 맞잡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 등 글로벌 인재(HR)포럼을 주최하는 3개 기관이 24일 서울 남산동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4차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왼쪽부터),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등 각 기관장이 업무 협약서를 들고 손을 맞잡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글로벌 인재(HR)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06년, 2007년,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3년마다 갱신되며 인재포럼을 주최하는 3개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인재개발을 통해 사회 발전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국내외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등 인재포럼을 세계적인 포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재포럼은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언론사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민관 협업형 포럼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인재 관련 행사다. 특히 세계은행과 유네스코 등이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해 우수 인재 양성 사례와 육성 방안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에 전수해주고 있어 ‘인재 정책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인재포럼은 11월5~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서 장관은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룬 밑바탕은 결국 인재”라며 “올해는 박근혜정부가 학벌의 벽을 넘어 능력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자는 국정과제를 제시한 만큼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이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인적자원의 힘이며,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인재포럼에 세계의 교육 및 인재 전문가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며 “인재포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도 “지난해 고교생도 적극 참가하는 등 인재포럼은 청중과 호흡하는 행사로 매우 인상깊었다”며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