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한국경제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26억원 투자금 반환 소송 관련 근황을 밝혔다.



한현정은 24일 방송된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자신이 투자한 W사 이사 정모 씨를 상대로 투자금 반환 소송을 벌이고 있는 현실을 밝혔다. 또한 중국인 무 씨와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해 놀라움을 줬다.



한현정은 이날 오후 전화 인터뷰 내내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한현정은 "지금은 방송 당시와 상황이 똑같다. 현재 3차 재판까지 진행된 상태다. 더 나아지거나 악화된 것은 없다. 꽁꽁 숨겨두었던 사실들을 한 번에 다 털어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한현정은 "전(前) 남편과 이혼 이후 연락은 해봤나?"라는 물음에 "그 분과 같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연락은 계속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혼 이후의 관계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한현정과의 일문일답이다.



- 방송에 출연하기까지 망설임이 있지 않았나?



"당연히 망설였다. 한 달 전 부터 접촉이 있었는데 망설이다가 결국 인터뷰를 하게됐다. 아주 가까운 분들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고 지인들의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그 분들이 걱정하니 내 마음이 더 무겁다."



- 온라인 반응이 뜨겁다.



"좋은 내용도 있겠지만 악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을 보면 평정심을 잃을 것 같아서 일부러 반응을 안보고 있다."



-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달라.



"그 분과는 잘 지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기면서 마찰이 일어나게 됐다. 그 사람이 갑부, 부호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평범한 사람이다. 정말 많은 돈이 있어서 일부를 투자한 것이 아니라 거의 전재산이었다. 여기저기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해 더욱 심각한 상태였다."



- 전 남편과 연락은 하고 있나.



"소송을 같이 진행중이라 연락을 하고 있다. 지금은 중국에 있는데 몇 차례 한국에 오기도 했다. 안그래도 기사가 나간 걸 보고 연락이 왔더라.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 혹시 다른 일은 하고 있는지.



"아직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일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일이 없으면 생활고 문제가 있지 않나.



"그 부분이 가장 크다. 생활고 때문에 무엇이라도 해야될 것 같은데 어떤 쪽으로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방송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



- 사건이 끝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돈만 돌려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다. 그런데 돌려주지 못하겠다고 하니 사기꾼이 버틸 수 있는 만큼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 그쪽이 백기를 들 때 까지 계속 될거다. 시간이 많이 걸려도 돈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다."(사진=한현정 카톡)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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