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안 후보가 '여의도 정치'에 나서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이완구 후보도 압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안철수 김무성 이완구 국회의원 당선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진 4·24 재·보궐 선거 결과 서울 노원병 보선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병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60.5%의 득표율로 32.8%를 얻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산 영도에선 김무성 후보가 65.7%를 얻어 22.3%에 그친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를 따돌리고 5선 고지에 올랐다. 부여·청양에선 이완구 후보가 77.4%의 득표율로 16.9%를 얻은 민주당 황인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미국 증시 혼조세

미국 증시의 상승랠리가 나흘 만에 멈췄다.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발 호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16포인트 내린 1만4676.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포인트(0%) 오른 1578.7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32포인트(0.01%) 뛴 3269.65를 각각 기록했다.

◆ 올 1분기 세계 증시 상성률 1위는 일본

올 1분기 한국 증시 상승률이 세계에서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표적 글로벌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1분기 상승률은 -0.5%로 주요 18개국 중 12위로 나타났다.

일본과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증시의 1분기 상승률이 높았다.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MSCI 일본 지수는 1분기 24.8%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가 12.7%로 2위였다. 미국이 9.6%로 3위였다. 영국(7.4%), 호주(7.2%), 태국(4.3%), 싱가포르(3.8%), 독일(3.3%), 프랑스(3.3%), 대만(2.7%) 순이었다.

◆ 국제 유가 금값 동반 상승

국제 유가는 24일 올랐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25달러 오른 배럴당 91.43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 오른 배럴당 101.3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4.90달러 오른 온스당 1,423.70달러로 마감했다.

◆ 싸이 젠틀맨 빌보드 5위 올라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5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24일(현지시간) '젠틀맨'이 전주보다 7계단 뛴 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