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추세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3% 감소한 1조5509억원"이라며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했고, 모바일 관련 부품은 애플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은 업황 부진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패키지 매출액은 지난 4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광학사업부 수익성 개선 등으로 158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9% 증가한 1조6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증가는 발광다이오드(LED)와 기판소재 사업부가 주도할 전망이라는 것.

2분기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LED 적자폭이 150억원 가량 감소하고,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LG전자 핸드폰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LED 사업부의 적자 폭도 매분기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애플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