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외인 매수에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1.33%)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유비에스증권, SG증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전날 LG전자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MC(휴대폰), HA(가전), AC(에어컨) 사업부 실적호조로 3500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인 2910억원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약진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는데, 1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1030만대를 돌파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시각을 일거에 날릴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LG전자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