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학교설립 "꿈의 학교 '해밀'…다문화 아이들 정체성 찾아주려"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했다.

인순이는 2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학교설립 이유를 밝혔다.

인순이는 "2010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다문화 아이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이 28%라는 사실을 접했다.
그 때 내가 해야 할 일이 이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들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정체성을 찾아주고 싶었다. 난 스스로 사랑하는 걸 배우기까지 너무 힘들게 흔들렸다. 내가 그들을 덜 흔들리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밀학교는 4월 11일 개교했으며 인순이는 이 곳에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주고 책상까지 나르는 등 몸소 학교를 짓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