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홍콩, 한국 증시는 상승하고 있고, 중국과 대만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25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9.40포인트(0.14%) 오른 1만3862.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1만3900선을 넘어섰다. 이는 2008년 6월 26일 이후 4년 10개월만에 기록하는 최고치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자동차 등 주력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뿌리 깊다"면서도 "일본 재무부가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엔(0.06%) 오른 99.39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내림세고, 홍콩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대만으로 확산됐다는 소식에 중국과 대만 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82포인트(1.07%) 떨어진 2194.50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22.96포인트(0.29%) 내린 8000.75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43.79포인트(0.20%) 오른 2만2226.8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7.88포인트(0.41%) 뛴 1943.19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