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에 6000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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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5월3일까지 투입"
STX그룹주 이틀간 요동
STX그룹주 이틀간 요동

이에 앞서 STX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는 이날 10%가량 급락했다. 산업은행이 ‘STX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하루 만에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틀 새 극과 극을 오갔다.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는 전날보다 8.18% 내린 3255원에 마감했다.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은 9.24%, 11.76%씩 떨어졌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각각 10.65%, 7.20% 하락했다.
전날 STX그룹주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경영지원단을 출범해 STX 계열사들의 경영난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STX그룹 계열 5개 상장사 가운데 STX엔진을 제외한 4개 회사의 유동비율이 10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