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도 극우色…'주변국 배려 조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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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민주당이 역사교과서 검정 기준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아시아 국가에 대한 배려 조항을 삭제하고 영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역사교과서에 극우적 색채를 덧씌워 보수우익의 표를 결집, 7월 참의원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교도통신은 25일 “자민당이 최근 ‘교육재생실행본부 특별부회’ 첫 회의를 열고 교과서 검정 기준 중 ‘아시아 국가에 대한 배려’를 규정한 ‘근린 제국(諸國) 조항’을 수정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특별부회 책임자인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은 “(2006년에) 개정된 교육기본법에 ‘타국에 경의를 표시한다’는 취지의 기술이 있는 만큼 근린제국 조항의 역할은 끝났다”고 설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교도통신은 25일 “자민당이 최근 ‘교육재생실행본부 특별부회’ 첫 회의를 열고 교과서 검정 기준 중 ‘아시아 국가에 대한 배려’를 규정한 ‘근린 제국(諸國) 조항’을 수정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특별부회 책임자인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은 “(2006년에) 개정된 교육기본법에 ‘타국에 경의를 표시한다’는 취지의 기술이 있는 만큼 근린제국 조항의 역할은 끝났다”고 설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