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외 신공장 건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해외공장 증설의 필요성을 느껴 항상 검토는 하고 있다" 면서 "다만 현재 단계에선 공장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 감소한 7042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작년 1분기(9.2%) 대비 2.8%포인트 감소했다.

박 부사장은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하락(원화절상, -3.9%)과 국내공장 수출 물량 8.3% 감소, 리콜 충당금(400억 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