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영업수익은 5639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사 영업 총이익은 국내 광고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및 신규광고주의 집행 증가로 전년 대비 9.1% 늘어난 505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해외 영업총이익은 갤럭시 S4 출시와 리테일 실적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50.3% 늘어난 840억원을 기록, 연결 영업총이익이 1345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2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설립, 3월 일본사무소 지점화 등 거점 확대가 이루어졌고, 해외 우수인력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 인수한 McKinney와 Bravo Asia와의 공동 업무 확대를 통해 해외 비계열 광고주 신규개발이 기대된다"며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향후 상승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