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루카스 글로버와는 6타 차이

이동환(26·CJ오쇼핑)과 재미교포 리처드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까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글로버는 2011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카일 스탠리와 지미 워커, 빌리 호셸, D.A.포인츠(이상 미국) 등 4명이 글로버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관톈랑(15·중국)은 최하위로 밀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57위로 컷을 통과한 관톈랑은 이날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에 트리플보기 1개가 나오는 바람에 5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2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친 관톈랑은 단독 71위로 최하위가 됐다.

공동 68위 선수들과는 4타 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