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기준 스마트폰 이용자는 3500만명이 조금 넘는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쓴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도 따라서 급팽창 중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0년 2445억원 규모였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올해 1조677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한 명이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비용은 1년에 4만1700원이다. 가장 많이 사는 것은 ‘스마트폰 케이스’다. 올 한 해에만 4600만개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가격은 개당 2만2048원으로 총 1조209억원 규모다.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가 다양화되고 있어 액세서리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산에 금 캐는 사람들이 모여들자 청바지 장수가 돈을 벌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