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손님이 야속할 때 1위 "함부로 부를 때"

알바생이 손님을 가장 야속하게 느끼는 순간은 ‘손님이 함부로 부를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쁜 손님~ 나쁜 손님" 알바생이 꼽은 '야속한 손님'은?
손님을 가장 고맙게 느끼는 순간은 ‘상냥한 대답’으로 꼽혀 ‘야속한 손님’과 ‘고마운 손님’의 경계는 알바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 최근 알바생 696명을 대상으로 ‘손님이 야속할 때와 고마울 때’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생이 손님을 야속하게 생각하는 순간 1위로 ‘어이, 야, 이봐, 알바 등 알바생을 함부로 부를 때(19.8%)’가 꼽혔다. 손님이 야속한 순간 2위는 ‘바빠죽겠는데 자꾸 ‘오라 가라’하며 요구사항이 많을 때(12.8%)’, 3위는 ‘밥 먹거나 쉬는데 ‘오라 가라’ 할 때(11.2%)’가 각각 차지했다.


또 ‘알바생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을 때(10.3%)’, ‘사장 오라 그래 등 무조건 윗사람을 찾을 때(9.1%)’, ‘막 퇴근하려는데 들이닥쳐서 주문할 때(8.6%)’, ‘사소한 트집을 잡아서 화풀이할 때(8.3%)’도 손님이 야속하게 느껴진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그 외 손님이 야속하게 느껴지는 순간으로는 ‘분명히 거스름돈을 드렸는데 돈 안 준다고 생떼 쓸 때(8.0%)’, ‘돈을 던지듯이 줄 때(7.6%)’, ‘폭설, 폭우 등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배달 주문할 때(3.3%)’가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알바생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을 때’, ‘그릇에 침을 뱉거나 담뱃재를 떨고 갈 때’, ‘제멋대로 뛰는 아이들을 방치할 때’ 등이 있었다.

반면 손님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 1위로는 ‘알바생의 인사에 함께 대답하거나 상냥하게 대해 주실 때(19.5%)’가 꼽혔으며,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등 손님이 먼저 인사를 건네 주실 때(18.0%)’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수했는데도 괜찮다며 기다려 주실 때(14.2%)’, ‘나를 기억하고 단골로 찾아주실 때(11.1%)’, ‘팁을 주실 때(7.8%)’ 등이 차례로 손님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 5위 안에 올랐다.
"나쁜 손님~ 나쁜 손님" 알바생이 꼽은 '야속한 손님'은?
그밖에 ‘나의 서비스에 만족해 하실 때(7.2%)’, ‘손님이 계셨던 자리가 깔끔할 때(7.0%)’, ‘사장님이나 상사, 회사 홈페이지 등에 내 칭찬을 해주실 때(6.3%)’, ‘힘들지 않냐며 걱정해 주실 때(4.0%)’, ‘서빙하는 그릇을 받아주는 등 나를 도와주실 때(3.9%)’ 등도 손님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