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가족의 건강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건강기능식품은 웰빙 열풍과 맞물려 고급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막상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효능이 제각각이고 가격대가 다양해서다. 복용자의 체질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어떤 건강식품을 선물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아버지 기력회복은 홍삼으로

건강기능식품 중 대표적인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액 흐름 및 기억력 개선 등에 효능이 있어 누구에게나 선호도가 높다. 홍삼은 예로부터 달여 먹는 것이 가장 흔한 섭취방법이었다. 하지만 정성을 쏟아야 하는 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후 식품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 정, 액상, 캔디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들이 나왔다.

동원F&B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동원F&B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동원F&B의 ‘천지인 메가사포니아’는 캡슐로 개별 포장돼 바쁜 직장인들이 휴대하며 복용하기 편리한 홍삼제품이다. 캡슐 속에 홍삼 한 뿌리 분량의 사포닌을 담았다. 30일분을 복용하게 되면 한 달 동안 60뿌리의 홍삼 사포닌을 섭취할 수 있다. 선택적 효소 전환 기술로 사포닌의 소화 흡수율을 높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용 ‘메가사포니아 골드’ 가격은 60캡슐(30일분) 1세트에 16만원, 120캡슐(60일분) 1세트에 29만원이며, 청소년용 ‘메가사포니아 스마트’ 가격은 60캡슐 1세트에 13만원이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화애락퀸’은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갱년기 건강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백수오와 속단, 당귀 등 다양한 성분을 담은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갱년기 증상 완화, 혈액순환, 기초체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백수오 복합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전국 정관장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70㎖ 분량 30포의 가격은 15만원이다.

CJ제일제당 ‘전립소 쏘팔메토 알파’
CJ제일제당 ‘전립소 쏘팔메토 알파’
CJ제일제당의 ‘전립소 쏘팔메토 알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주 성분인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지방에서 자라는 톱 야자수 열매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외에도 아연, 비타민B 4종 등을 추가해 활력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머니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대상웰라이프 ‘클로렐라 플래티넘’
대상웰라이프 ‘클로렐라 플래티넘’
면역력이 떨어졌지만 홍삼이 잘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플래티넘’이 제격이다. 클로렐라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아 새로운 면역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로렐라 플래티넘은 국산 클로렐라 분말 95%와 클로렐라 추출물 5%를 원료로 만들었다.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했다. 가격은 750정 2병과 30정 1병으로 구성된 세트가 15만원.

한국야쿠르트의 ‘브이푸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머니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연호르몬 성분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백수오, 당귀, 속단)과 오메가3,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7종이 들어 있어 하루 1팩으로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안면홍조, 어지럼증, 불면증, 피로감, 관절통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 밖에 오메가3 성분이 들어 있어 혈행 개선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B1, B2, B6 ,C, D), 아연, 셀레늄 등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7종이 여성의 기초체력 증진과 영양 섭취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1팩(2800㎎×30일분)을 섭취하면 되고, 한 달분 가격은 8만8000원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주는 제품으로는 오뚜기의 ‘네이처바이’가 있다. 네이처바이 제품 계열 중 ‘멀티비타민&미네랄’은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비타민과 미네랄 13종을 첨가해 영양소 보충을 돕는다. 간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식물인 밀크씨슬(엉겅퀴) 추출물을 함유한 ‘밀크씨슬’은 카레 성분인 발효 강황을 첨가해 만들었다. ‘레드오메가’는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DHA와 EPA를 함유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성분인 라이코펜을 첨가해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8000~7만3000원 선.

풀무원건강식품의 ‘그린체 로젠빈수’는 혈액순환과 뼈 건강 등 중년 여성의 건강에 필요한 기능성분을 함유했다. 검정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가격은 12주 분량에 28만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