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구역이었던 자리, 자연생태 마음껏 누려
초등학교 2012년 이미 개교
6블록은 신규 분양하는 단지로 지상 19~25층 10개동의 총 855가구다.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7블록은 완공돼 입주된 단지로 지상 10~19층 총 409가구다. 이 중 미계약분인 101㎡와 120㎡의 잔여가구를 공급한다.
서창2지구는 인천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주거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면적은 209만9859㎡이며 건설될 가구수는 1만4615호로 미니급 신도시다. 수용인구만도 3만9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분양중인 6·7블록은 남쪽으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가깝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철새도래지, 자연학습장, 갈대숲,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7블록의 일부 가구와 6블록의 고층에서는 이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린벨트 구역이었던 서창 2지구는 2005년 택지지구로 지정되고 2009년 보금자리지구로 전환되면서 공공분양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공급될 분양물량들의 성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 보다는 '장기 임대' 내지는 '영구 임대' 가능성이 높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민간건설업체가 공급할 블록들 역시도 시행을 현재와 같이 LH에서 진행할지도 불확실한 상태다. 따라서 까다로운 임대 조건이나 높은 분양가가 우려된다면 현재 분양중인 6·7블록의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라는 게 현장 분양관계자의 조언이다. 더군다나 두 블록 모두 6억원 이하의 분양가로 4·1부동산대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된다. 공공분양의 장점인 '낮은 분양가'에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져 있다. 6·7블록의 두 단지 모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다. 2012년 개교한 한빛초등학교다. 또한 단지는 일반 공원이 아닌 수변공원이 둘러싸게 된다. 물이 있는 만큼 쾌적하고 청정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6블록의 아파트 단지는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다. 일부 동에는 필로티도 조성되어 있다. 단지 내에는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룬 산책로가 조성된다. LH의 아파트지만 민간 아파트 이상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편의시설로 보육시설, 주민복지관, 경로당 등이 설치된다. 보육센터, 독서실, 문고, 주민운동시설 등도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간다.
이미 입주된 7블록은 남쪽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맞닿아 있다. 저층임에도 반영구적인 조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분양분인 중대형 평형은 대부분 단지 앞쪽으로 배치되다보니 습지공원을 쉽게 내다볼 수 있다. 현장에서 샘플하우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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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