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이 3.35로 낮아졌다. 기존 방어율 3.41에서 0.06이나 떨어진 것. 이와 함께 3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싸이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류현진 방어율 3.35 달성]류현진 경기를 응원하러 온 싸이,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막강 타선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2탈삼진을 뽑아낸 끝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두 자릿수의 탈 삼진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14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올린 9개다. 12개 탈삼진은 박찬호(당시 LA다저스)가 세운 한국인 선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4개와 2개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이 경기에서 탈삼진 12개를 추가한 류현진은 현재까지 시즌 46개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5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10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팀 내에서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47개)에 이어 2위다.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는 67개 탈삼진을 기록중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다.

류현진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있었다. 3회 말에는 싸이의 등장을 예고하듯 류현진이 타석에 등장하자 `젠틀맨`이 울려퍼졌다. 4회 말 중계 화면에 깜짝 등장한 싸이는 `젠틀맨`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건방춤을 춰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류현진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적시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돌아온 해결사 헨리 라미레즈의 솔로포 등 활발한 타선과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실점·12탈삼진을 달성한 류현진의 호투 덕에 콜로라도에 6-2로 이겼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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