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 9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3.37%)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20만주에 육박하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NH농협증권은 LG유플러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현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은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기존 1만1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25.21% 올려잡았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보조금 규제와 맞물려 통신사들의 경쟁 환경이 보조금 중심에서 요금, 서비스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무선 시장의 경쟁 완화에 따른 해지율 하락 및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