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제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1분기 태블릿PC 출하량 집계 결과, 아이패드가 1950만대 출하돼 시장 점유율 39.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1%보다 18.5%포인트,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43.6%보다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 8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9%를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포인트 올랐다.

270만대(5.5%)를 출하한 에이수스와, 아마존닷컴(180만대, 3.7%), 마이크로소프트(90만대, 1.8%)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4920만대로 전년 동기 2030만대와 견줘 142.4% 증가했다.

작은 화면 태블릿PC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시장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IDC는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