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육성 위해 연간 약 200억원 규모 지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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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를 관장하는 경기단체와 함께 스포츠 발전의 근간인 기초종목 육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은 그간 얋은 선수 층에 대중적 관심마져 일부 스타선수에 편중 돼 전문인력 양성 등 기본적 지원 조차 타종목에 비해 상대적 빈곤에 시달려 왔다.
이번 발표의 골자는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인 4대 프로단체의 해외 수익금 가운데 40%를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진흥투표의 해외 수익금은 국내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를 대상으로 발매한 스포츠토토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문체부는 ▷기초 종목 지원 ▷승부조작 방지 관련 사업 ▷프로 종목 간 균형 발전 사업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로 4대 프로단체는 진흥투표를 통해 해외 리그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수익금 약 500억 가운데 40% 수준인 연간 200억원 가량을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사용 될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문체부와 프로단체가 아마와 프로스포츠의 상생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뜻을 모은 결과"라면서 "종목별로 육성되던 각 분야 인재 교육 등을 통해 인재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