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제주벤처마루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정책토론회'를 2일 개최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제주벤처마루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정책토론회'를 2일 개최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내 잠재력 있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풍력과 식품 융합, 마이스(MICE) 등 분야에 연 1천7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운호 산업부 상임위원(무역위원회)은 2일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계획을 밝혔다.

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임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첨단 기업의 제주도 유치를 지원하고 휴양관광, 국제행사 등을 제주로 유치해 동북아 최고의 마이스(MICE) 거점도시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 만의 잠재력을 지닌 특화산업에 대한 육성 계획을 설명하며 "올해 282억원을 지원해 풍력서비스와 식품융합, MICE산업 등 3개 분야 선도산업과 4개 프로젝트를 추진 할 것"이라며 "생명IT융합, 해양바이오, 건강뷰티소재, 문화관광콘텐트 등 4개 新특화산업군을 선정해 국고 투입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육성을 지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같은 날, 이관섭 산업정책실장과 윤한홍 경상남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을 이어가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국순회 정책토론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