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 부근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00~1104.20원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60원 내린 1099.6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호조를 나타냈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 매도 심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환율은 전일과 같이 1100원 근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96.00~1104.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