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처한 STX그룹주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그룹내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STX는 전날 대비 110원(3.54%) 떨어진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3.11%, STX엔진은 4.04%, STX중공업은 4.26%, STX팬오션은 0.76% 하락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STX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신용등급도 함께 낮췄다.

한국신용평가는 STX와 STX조선해양, STX엔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모두 'BB+'로 변경했다. 이들은 유동성 경색으로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으로도 올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