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도 경기부양에 나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유입을 기대했으나 '팔자'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12%) 떨어진 1954.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88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3억 원, 2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억900만 원 매수 우위다. 비차익거래는 676억9500만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업(-1.90%), 전기가스업(-1.95%), 비금속광물업(-0.7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통신업(2.89%), 의료정밀(1.75%), 운수장비(1,51%) 등의 업종은 큰 폭으로 뛰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3%) 오른 561.19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2억 원, 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72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선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5원(0.06%) 내린 1100.95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