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600억원대 세무조사 추징금 부과에도 반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날 대비 8500원(5.72%) 뛴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이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0.79% 하락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646억36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도 59억5500만원이 부과됐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 잠재 악재로 작용했던 1분기 실적 우려와 정기 세무조사 추징금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의사단체 반발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ETC의 역성장폭은 제한됐다"며 "수출 성장성도 견조해 일회성 요인인 추징금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