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주말 별장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중국의 플로리다’로 불리는 남부의 휴양지 광둥성 주하이(珠海)다. 마카오 카지노와 가까운 데다 집값도 합리적이다. 평방피트(0.092㎡)당 1046위안(약 18만7000원)으로 마카오와 홍콩보다 저렴한 편이다. 2016년 주하이와 마카오를 잇는 다리가 예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기오염이 가장 적은 중국 북부 하이난성의 하이커우(海口)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의 호놀룰루’라는 별명을 가진 이 지역은 전통적인 어촌으로 평방피트당 800위안(약 14만2000원) 정도다. 중국 남부의 대표 휴양지 하이난의 절반 가격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