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억원 악화됐고,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802억원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1분기 화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 매출액이 1.9% 감소한 반면 영업비용 감소폭은 1.0%에 그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인 717억원 흑자를 웃돌 것"이라며 "2분기 항공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하락, 유류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