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공식 수행원들과 기내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미 수행 경제인은 사상 최대 규모다. 대기업 회장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대표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경제수행단 51명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대표가 20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전엔 경제인 수행이라 해도 대기업 회장 중심으로 갔는데 이번엔 중견·중소기업이 많이 포함돼 사기가 올라있다"고 말하자, "수행만 하는게 아니라 비즈니스도 하는 자리이므로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미나 유라시아 같은 곳에선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장관은 "전후 복구사업을 본격화하는 이라크 등 중동에 국내 중견기업들이 들어가면 좋을 것"이라며 "중동 쪽 사절단 파견을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내 회의를 마친 뒤 수행기자들이 탄 좌석 쪽으로 이동,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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