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6일 국가간 수익률 차별화 완화 현상이 저가 업종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위험국가군으로 분류된 유럽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 안정과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저가 업종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돼 자동차에 이어 정유, 화학, 항공 등과 같은 저가 업종군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CB의 금리인하에 따른 유럽 경기 모멘텀 개선이 중국 수출경기 개선으로 이어지고 종래에는 중국 경기모멘텀 개선으로 귀결돠는 연결구조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바닥국면에서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위험자산 할인률 하락에 따른 저가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중국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에너지, 산업재, 소재 업종의 심리가 중국 경기 모멘텀 변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는다"며 "이들 업종의 경우 대표적으로 가격이 싼 저가업종으로 분류되는데, 저가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에 관련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