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업황 부진에 실적 악화…목표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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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업황 부진에 영업실적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운송산업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세계 경기회복 지연으로 화물부문 부진이 지속됐고 여객부문도 고수익노선 중심으로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 중국 조류독감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414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234억원, 순손실 3006억원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로 인한 일본선(고수익) 방한수요 약세, 세계 항공화물시장 장기 침체로 수송량 급감, 일회성 비용 발생(안정장려금 492억원 지급),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큰 폭의 외화환산차손(2546억원) 발생 등 때문이다.
2분기 이후에도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13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1%, 27.1% 하향 조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59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각각 2.7%와 7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인 항공운송업황은 2분기에도 불안하지만 수익 측면에서 볼 때는 2분기에 제트유가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트유가는 2월 13일 배럴당 138.3달러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5월 2일 현재 배럴당 111달러로 고점대비 19%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원화가치도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운송산업은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세계 경기회복 지연으로 화물부문 부진이 지속됐고 여객부문도 고수익노선 중심으로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 중국 조류독감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414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234억원, 순손실 3006억원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엔화 약세, 북한 리스크로 인한 일본선(고수익) 방한수요 약세, 세계 항공화물시장 장기 침체로 수송량 급감, 일회성 비용 발생(안정장려금 492억원 지급),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큰 폭의 외화환산차손(2546억원) 발생 등 때문이다.
2분기 이후에도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013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1%, 27.1% 하향 조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59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각각 2.7%와 7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인 항공운송업황은 2분기에도 불안하지만 수익 측면에서 볼 때는 2분기에 제트유가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트유가는 2월 13일 배럴당 138.3달러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5월 2일 현재 배럴당 111달러로 고점대비 19%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원화가치도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